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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올해 인구 활력 사업 반영, 아이디어 눈길"

기사승인 2024.01.09  1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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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군이 2024년 인구정책 계획 및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말 ‘공무원 대상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참신한 인구정책 계획 30여 건 중, 실효성 있는 우수사업 9건을 찾아내 인구 활력 사업에 반영해 방침이다.  

8일 가평군은 "지방소멸·인구감소 대응 전략 마련 및 저출생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해보다 4억여 원 늘어난 6억4000여만 원을 들여 인구 활력 사업 발굴·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 지난 2021년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군이 밝힌 주요 사업은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유도하고 체계적 지원을 위해 연도별 기업 선정 및 교육·컨설팅, 창업 성장지원, 지속 지원 및 결과평가 등 청년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창업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또 인구감소 지역위기 대응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평리 정주 여건 실태 및 개선 방안’으로 성별, 나이,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군유림 내 생육 환경이 우수한 산지를 선정해 임산물 생산이 지속 가능하도록 재배포지로 조성 후, 영농체험을 희망하는 관외 거주자들에게 분양해 경작자들이 임업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인구 유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신생아를 위한 새로운 종합 보호 시스템도 신설해 출생 등록부터 5세까지 집중·관리하고 의료 및 보건 모니터링, 교육 및 육아 지원 통합 제공, 복지시스템과 연동한 효과적인 관리 등을 마련하는 한편 신생아 출생 시 주민이 알고 축하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생아 지역 신문 게재’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해 사무실 제공, 숙박비 지원, 관광 프로그램 추진 등 근로자가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인 가평 워케이션 지원과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자원인 만큼 산림휴양시설을 활용한 워케이션도 진행키로 했다.

30%에 가까운 노인인구의 일자리 부족 해결에도 나선다. 교통 안내원 양성, 등굣길 및 출퇴근 시간 신호 안내 지원, 버스정류장 길 안내 서비스 제공 등 실버 교통 도우미 양성과 맞벌이 부모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병원 진료 시, 시간·공간적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앱(전화 예약)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석조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난 10월부터 인구 활력 사업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중심적인 역할)가 운영되면서 부서별 추진 중인 인구정책사업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인구 증가 정책 수립 및 지방소멸 대응 기금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민 기자 sanora04

<저작권자 © 한강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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