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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민단체 갈매신도시연합회 "GTX-B 갈매역 정차, 집단 청원".

기사승인 2023.03.15  1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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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역 무정차 GTX-B 사업 강행 시, 대규모 집단행동 예고...백경현 시장 "모든 수단 강구하겠다"

14일 갈매역 정차’를 촉구하는 7천여명이 서명한 주민청원서가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전달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구리시는 구리 갈매신도시연합회 등 시민단체로부터 ‘GTX-B 갈매역 정차’를 촉구하는 주민청원서가 접수됐다.

특이 이들 시민단체의 집단 청원서는 구리시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재무 주관인 신한은행까지 전달되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구리시가 밝힌 구리 갈매신도시 연합회 7천여 명이 서명한 청원내용은 "GTX-B 노선의 구리 갈매지구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 통과에 따른 소음, 진동, 분진 등 주민 피해 해결방안은 대심도(지하 40~50m 구간의 터널) 통과이며, 이마저도 어렵다면 갈매역 정차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만약 이를 무시하고 사업이 진행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력한 집단행동을 예고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갈매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2025년 말 마석∼상봉간 셔틀열차가 투입되면 현재 배차간격 20여 분에서 12분대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2030년 GTX-B가 개통되면 경춘선로 포화문제로 셔틀열차는 다른 노선으로 투입될 수 밖에 없고, 이 경우 GTX-B마저 갈매역에 무정차한다면 배차간격은 다시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매연합회는 “이런 근시안적인 교통정책으로 인해 구리시민들만 피해를 본다.”고 입장을 강력하게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도로 정체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 사항을 잘 알고 있기에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GTX-B 갈매역 정차에 따른 소요 비용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으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반드시 갈매역 정차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B 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년 중 실시협약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실시설계 및 착공 후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newsi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한강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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