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생태마당조성사업 조감도 |
가평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납산과 늪산이 연결된다. ‘가평군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으로 총 사업비 22억원을 신청, 최종 사업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보납산 및 늪산은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가평군 중심축과 녹지축을 잇는 중요한 생태축이기도 하다.
28일 가평군은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은 경기도 보조 사업으로 자연환경 훼손(개발사업) 과정에서 조성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단절된 생태축 복원, 생물서식지 조성 등 생태계 보전·복원사업에 사용하여 생태계의 연결성 향상 및 건전성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시·군(31개 시·군) 중 총 3개 시·군으로 수원시, 안산시와 함께 가평군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을 선정했다. 가평군은 도비 15억 4천만원을 확보, 확보한 예산은 내년도 군 예산에 반영되어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23년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에 보납산과 늪산의 생태통로를 구축 및 연결하는 내용이다. 올해 2월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가평군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은 도로 개설로 단절된 생태적 연결성을 생태통로를 개설하여 다시 구축함으로써 생태계연속성을 유지시키고 이로 인해 야생동물의 종의 다양성을 높이며 또한 주민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교육적, 심미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 이용복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태환경학습·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보전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녹지축 및 중심부와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도시-자연생태 연결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민 기자 sanora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