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구리시 구간의 역명 제정을 위해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2월 12일까지다.
구리시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연 장 별내선은 지난 2015년부터 사업을 시작, 202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총연장 12.9km에 정거장 6개소로 구리시 구간은 8km, 정거장 3개소가 위치한다.
별내선은 사업비 1조 3,464억원(구리시부담 1,039억)으로 대표시공사는 현대건설(주), ㈜태영건설이다.
별내선 구리시 구간 3개의 정거장 중, 구리역 근처에 건설 중인 (가칭)BN3 정거장은 환승역으로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구리역으로 사용한다고 시는 방침을 정했다.
시는 3개 정거장중 나머지 2개 정거장(가칭 : BN2, BN4)이 공모대상이다고 설명했다.
역명 제정 기준은 ▲지역을 대표하고 ▲이해하고 부르기 쉬운 명칭,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해당 지역과 연관성이 뚜렷한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가다.
특히 혐오·논란·분쟁 소지가 있거나 특정 단체 등의 홍보 명칭, 다른 지역에서 이미 쓰이고 있는 명칭 등은 제외한다고 시는 전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하는 별내선은 우리 시 최초의 지하철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애정이 담긴 역명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공모한 명칭을 대상으로 제정기준에 적합한 후보역명을 선정, 인접 지역 주민들의 선호도 조사와 구리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