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택동 380-22번지 일원, 소방도로 확보·화재 예방 등 안전대책 철저 당부
신축 부지 현장 점검에 나선 안승남 구리시장 |
안승남 구리시장이 수택동 380-22번지 일원에 신축 예정인 복합시설(오피스텔)의 현장 점검에 나서 민원제기에 따른 시민안전을 위한 소방도로 확보등 최선의 검토를 지시했다.
27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곳 신축 예정지인 수택동 380-22번지 일원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전소된 상태로 최근까지 방치되었던 곳으로 현재 호실 수 312실, 주차대수 381대, 지상 29층에 업무복합 시설 신축 예정지로 건축심의가 진행중이다.
이곳 사업부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 제1호 등에 따른 전통시장(인정시장) 구역 내 위치하고 있어, 이날 신축 현장점검은 조종덕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진행됐다.
안 시장의 이번 현장 점검은 향후 시장 이용객 편의와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책과 진입로 혼잡 방지 방안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리전통시장 상인회는 “오피스텔 신축 예정지 동측 2면은 구리전통시장 아케이드로 막혀있고, 동측은 도로가 없어 유일한 접근로인 안골로63번길과 보원탄산천 옆 안골로 77번길 뿐으로 현재도 차량통행이 어려운 실정”을 설명했다.
이같은 실정에 상인회는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상인회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며, 준공 시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 화재가 우려되므로 소방도로 확보를 전제로 주상복합 허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신축 예정지 현장에 나선 안승남 구리시장, 주민들의 민원제기에 대한 도로폭 현장 실측을 하고 있다. |
이에 대해 안승남 시장은 신축 예정지 진입 도로폭을 직접 측정하는 등 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소방도로가 전혀 확보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어 안승남 구리시장은 "인근의 다른 주상복합 건축물 신축 현장을 본보기 삼아 진입도로와 인도 확보 등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검토하겠다"며 "향후에도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적극행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