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주민들이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남양주 별내면에 위치한 LH 남양주사업본부 앞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집회를 시작했다.
왕숙지구 주민들은 상여가두 시위와 함께 "헐값보상을 주도하고 땅장사하는 LH 해체하라"고 주장하며, 경찰과도 극렬하게 대립했다. 특히 주민들은 "현 정부는 보상도 끝나지 않은 3기 신도시 왕숙 1,2지구 사전청약 홍보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여가두 시위에 따른 경찰과 대립하고 있는 왕숙지구 주민들 |
이어 주민들은 "남양주 왕숙 1,2지구는 3기 신도시중 가장 면적이 끈 334만평이 수용되는데 국회의원 3명이나 있는 남양주는 수용주민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하지 않는다"며 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난과 함께 울분을 토했다.
왕숙1,2지구 주민들은 "필사즉생입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이자리에 있습니다. 저희는 모든 주민과 기업인의 재정착을 위해 이 자리를 지킬것입니다"라며 단식투쟁집회의 각오를 밝혔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한강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