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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광릉숲옆 가구산업단지 계획...지역주민들과 마찰 심화

기사승인 2019.09.08  1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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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가 요구한 간담회, 시가 선별한 단체로 구성제안하자...주민들 반발
광릉숲 5360여종의 동식물과 20여종의 천연기념물 생태계 위기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릉숲 옆 가구산업단지 유치계획과 관련, 광릉숲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가 요구한 간담회가 시가 선별하는 단체만으로 간담회를 구성하려하자 주민들이 반발,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8일 비대위에 따르면 ‘광릉 숲’옆 공단조성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시·도의원 및 8개 관변단체, 주민대표 등 50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요청했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간담회 요청한 50명 가운데 몇몇 단체만 선별해 협의체 구성을 제안, 가구공단조성을 이 협의체와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는 비대위 대표 3명만으로 구성 입장을 밝히자, 비대위는 협의체 구성제안자체를 거부한 상태다.

비대위는 "지난 8월 29일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BR) 관리위원회가 가구산업단지 입지 선정 재검토 권고가 내려졌다"며 "시가 진실한 소통을 외면하고 주민 편가르기와 정치잣대로 들이대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는 "일부 정치권이 반대아닌 반대를 하고 있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시는 "광릉숲 옆 환경보호를 앞세운 지역 시민단체와 지역민의를 명분으로 내세운 일부 정치세력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요청한 주민들은 "광릉숲을 지키자는 한 목소리로 모인 사람들을 임의적인 정치적 잣대로 나누고 지역이기주의로 몰아가며 진실한 소통을 위한 노력보다는 행정절차를 완수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부터 하려는 남양주시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며 "남양주시장의 진심어린 대화를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남양주시장에게 주민 대표를 비롯한 50명 구성원과의 간담회를 지난 5일 다시 요청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정애, 장근환, 김지훈 남양주시의원은 광릉숲 옆 가구공단 유치 반대 1차 서명된 1만411명부를 남양주 시의회의장에게 청원서와 함께 제출했다. 

한편 광릉 숲은 2010년 6월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 다도해(2009)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선정됐다.

특히 수도권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광릉 숲에서만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218호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까막딱따구리, 팔색조 등 5360여종의 동식물과 20여종의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한강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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