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교수, 이석영일가와 신흥무관학교에 관한 조명이 필요 언급
윤종일 교수는 이석영 일가와 신흥무관학교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한국예총남양주지회(대표 이용호)가 주최·주관한 남양주의 3.1운동과 독립운동가에 관한 강연회가 29일 남양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되 이석영 일가와 신흥무관학교에 관심과 조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사)한국예총남양주지회(대표 이용호)는 29일 향토사학자이자 전 독립기념관 3.1운동관 담당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서일대학교 윤종일교수를 초청, 남양주의 3.1운동과 독립운동가에 관한 강연을 했다.
윤 교수는 그 중에서도 독립운동자금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전 재산을 바친 이석영일가에 관한 이야기가 강연의 주를 이루었다.
특히 윤 교수는 신흥무관학교에 관한 관심과 조명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또한 3.1운동 기간 벌어진 남양주의 독립운동을 용진교회, 월산교회, 봉선사에서의 독립운동으로 분류하여 설명했다.
이는 퇴계원의 유생 유해정과 농민들도 함께 참여한 당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남양주의 모든 백성이 함께한 독립운동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함께한 경기 남양주 지역자활센터의 하송희 센터장은 "감명 깊은 강의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의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송희안 남양주아트센터 실장은 "충분한 자료로 인문학에 관한 시민의 갈증을 풀어주신 윤종일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 실장은 7월에 있을 '시로 풀어내는 수다'프로그램에도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정희 남양주문인협회 지부장이 매천 황현의 절명시를 낭독하고 있다. |
한편 강연에 앞서 남양주문인협회 지부장인 한정희 시인이 매천 황현의 절명시를 낭독하여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절명시는 작자 황현이 경술국치를 당하여 1910년 8월 7일 다량의 아편을 복용하고 자결하면서 남긴 시이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