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객 이동동선 개설 김동환 기자

가평군과 ㈜남이섬이 북한강유역 수변관광벨트 조성과 전략적 관광개발추진에 두 손을 맞잡았다.

29일 가평군에 따르면 북한강 유역의 유력한 수변관광거점인 남이섬 남이나라공화국과 28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객 이동동선을 개설하고 자라섬 남단 일대의 수변생태관광 목적지를 재정비하는 전략적 체휴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은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벨트 구축 및 연결을 통한 북한강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증대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맺기까지 가평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남이섬 측과 실무자 소통회의를 통해 북한강유역 수변관광지인 자라섬의 ‘유니크베뉴(특화된 지역관광개발)’화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올해 3월, 남이섬에서 자라섬 간 상생전략에 대한 제의 발표와 군의회에서 북한강유역 수변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제휴사업에 동의함으로써 본 프로젝트가 성사하게 됐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북한강유역의 수변관광자원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관계,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첨단 행정구역의 공간을 절묘하게 차지하고 있다는 점, 수상레저와 수변관광테마파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은 경쟁대신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서로 상생하는 길만이 최상의 방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은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국·과장, 전명준 남이섬 대표 및 관계자,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