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교 선현들 가르침 되새기고 전통문화 계승·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될 것"
양평군 양근향교와 지평향교는 11일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각각 유림원로와 기관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양근향교 석전제에는 최문환 양평부군수가 초헌관으로 신교중 양평의병기념사업회회장이 아헌관, 이희원 장의가 종헌관을 맡아 선성, 선현들의 덕을 추모했다.
지평향교 석전제에서는 박춘근 전교가 초헌관으로 전진선 양평군의원이 아헌관, 조근수 지평면장이 종헌관으로 제향행사를 진행했다.
석전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正日) 두 차례에 걸쳐 거행된다. 현대인들에게 잊혀져 가는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석전은 새학기를 맞아 전례적으로 봉행하는 개학식으로 입학식 같은 의미다. 선성선현에 대한 제사의식으로 예로부터 학교에서 봉행돼 내려온 유학의 독특한 성인관에 기초해 ‘누구나 배워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갖고 봉행되는 의식이다.
안승민 기자 sanora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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